올해엔 처가에서 1주일간을 보내기로 약속을 하고 지난 7월 첫주에 예천으로 향했습니다. 
처가가 예천인 관계로 회룡포를 비롯하여 삼강주막등을 여러번 다녀봤고 이번에 임시 개장한 강문화 박물관은 어떨까 하여 들어갔는데 예천에 관련된 많은 정보가 있더군요, 거기서 예천과 활이 많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심심하지 않게 뭔가를 해야하는 관계로 아들과 집사람을 데리고 활체험을 하러 예천지호양궁센터를 갔습니다.
화요일 오후 2시경에 도착했는데 초등학생들의 단체 체험이 진행되고 있어서 뒤에서 관람을 하다가 드뎌어 우리의 차례가 되서 리커브 30발 체험을 하게되었습니다. 시작하기전 강사님의 활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자세를 교정해 주었고 시위를 놓자 팍! 팍! 팍! 한곳으로 꽂히는 화살들.. 30발을 다 쏘면서 무언가 더 깊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었더니 자세교정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군요. 처가에서 지낼 남은 3일간의 일정동안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받기로 하고 매일 매일 활체험센터를 다녔습니다. .활 잡는법과 팔 위치, 쏜다음 활을 놓는 법까지 삼일간 기본적인 방법을 배웠고 마지막 날의 과녁에는 거의 모든 화살이 9 ,10점인 노란색 원에만 화살이 꽂혀있었습니다. 
활이 우리 민족과 깊은 연이 있지만, 처가를 방문하면서 나에게까지 연이 이어질줄은 몰랐습니다.. 
사일간 개인 교습을 해주신 이하늘 팀장님 감사합니다. 
약속드린 것 처럼 내년에 다시 방문하기까지 이곳에서 열심히 연습하다가 내년에 다시 교습부탁드립니다..